세키스이 화학(4204 JP), 차세대 태양전지 양산 착수..."실리콘형 대비 15분의 1 무게"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2-27 10:56:17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세키스이 화학공업이 차세대 태양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키스이 화학은 일본정책투자은행과 공동으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얇고 유연한 '페로브스카이트형' 태양전지의 대량 생산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전했다.


신설 법인인 세키스이 솔라 필름은 2025년 1월 6일 오사카시 기타구에 설립될 예정이다. 


자본금은 1억 엔으로, 세키스이 화학이 86%, 일본정책투자은행이 14%를 투자할 예정이며 세키스이 화학으로부터 기술 라이선스를 받아 태양전지의 제품 설계, 제조,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생산 계획에 따르면, 2027년에는 연간 10만 킬로와트, 2030년까지는 100만 킬로와트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약 25만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해당한다. 


건물 구입과 제조 설비 설치에만 900억 엔이 투입될 예정이다. 


샤프의 사카이 공장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며 총 투자액은 3145억 엔으로 예상되며, 이 중 절반은 정부 보조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또 2030년 시점에 페로브스카이트형 태양전지 매출 1500억~2000억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형 태양전지의 주요 장점은 경량성이다.


기존 실리콘형에 비해 무게가 15분의 1에 불과해, 경량 지붕 구조물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그 외에 초기에 재해 대피소로 사용되는 체육관 옥상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세키스이 화학은 액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축적한 밀봉 기술을 활용해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2025년까지 20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에너지 변환 효율은 현재 15%에서 2030년까지 18%로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주요기사

발레로에너지(VLO.N) 올해 실적 저점으로 수익성 개선 지속2025.09.15
유니언 퍼시픽(UNP.N), 노퍽서던(NSC.N) 인수 추진 박차…트럼프 합병 지지 시사2025.09.15
미쓰비시 후소, EV 정비용 작업복 개발2025.09.15
[분석] 일본은행, 9월 회의서 금리 동결 전망..."11월·12월 인상 가능성 높아"2025.09.15
어도비(ADBE.N) 3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상회, AI 역량 확인 후 대응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