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 5개국 스테키마 출시 완료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1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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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출시를 완료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셀트리온은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의 핵심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20일 스테키마가 공식 출시됐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와 환자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인 '램시마 제품군'과 '유플라이마'를 통해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김동규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장은 "기존 제품을 통해 쌓은 브랜드 신뢰도에 더해, 스테키마 출시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되어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영국에서는 지난달 2일 스테키마가 출시됐다.

 

영국 시장에서는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가 일찍 무효화되어,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전체 적응증에 대한 시장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이미 4개 행정구역에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계약을 완료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이달 중순 스테키마 출시가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각 국가의 제약 시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셀트리온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과 기존 제품을 통해 구축한 탄탄한 유통망이 스테키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스테키마 처방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스테키마를 포함해 총 4종의 자가면역질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의사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유럽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31억 달러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 내 스테키마 판매 국가를 확대하고,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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