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 업' 전소민, 씁쓸한 현실에 제대로 각성…통쾌한 카타르시스 선사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3 1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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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엔=김상진 기자]

 

‘클리닝 업’ 전소민이 제대로 각성하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11일, 12일에 방영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3회, 4회에서 전소민은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안인경’ 역으로 분했다. 인경은 회사에 몰래 설치한 도청기가 발각되면서 어용미(염정아 분)와의 관계부터 맹수자(김재화 분)가 합세한 주식 작전까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인경은 용미와 날선 언쟁을 벌였다. 용미가 그에게 리서치팀의 평가서를 찾아 도청을 통해 들은 3D 프린터 회사의 이름을 알아낸 뒤 한 번 더 주식을 사자고 제안한 것.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던 인경은 “사무실 뒤져서 자료 훔치는 건 도둑질이라고”라며 반대했고, 결국 감정싸움으로 번지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용미의 도움으로 쓰러진 자신의 어머니가 무사히 치료를 받게 되자 인경은 미안함과 고마움에 끝내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침내 인경은 씁쓸한 현실을 자각, 용미, 수자와 진정한 팀으로 거듭났다. 그는 IT 운영팀 송미화(김혜화 분)의 시계를 훔친 범인으로 몰렸으나, 용미와 수자가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누명을 벗고 미화의 사과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어 그는 “밟았으면 꿈틀해야지”라는 수자의 말에 결의에 찬 눈빛으로 “현실 감각 제대로 생겼어. 봤잖아 나 미화원이라고 도둑 취급받은 거. 지들은 뭐가 달라서? 다 똑같은 범죄자잖아”라며 이전과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여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전소민은 흡입력 있는 연기로 이야기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기쁨, 서운함, 두려움 등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극 말미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내부자 거래에 주체적으로 뛰어드는 인경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처럼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전소민이 앞으로 ‘클리닝 업’에서 이어갈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한편 전소민을 비롯해 염정아, 김재화 등이 출연하는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letyou@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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