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故 임성기 선대회장 경영철학 담은 동판 조형물 공개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4 12: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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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중심 경영·기술수출 성과 한눈에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가운데)과 임주현 부회장, 임종훈 사장이 2일 서울 송파구 한미 C&C 스퀘어에서 열린 임성기 선대회장의 동판 조형물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미그룹 제공)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업적과 신약개발 철학, 제약인으로서의 삶을 그려낸 동판 조형물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미그룹은 지난 2일 임성기재단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 직후, 설치 미술가 박충흠 작가가 완성한 임성기 선대회장의 동판 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4일 밝혔다.

​제막식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뒷편에 최근 건립한 ‘한미 C&C 스퀘어’에서 열렸으며, 임성기 선대회장의 가족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임종훈 사장이 제막 오프닝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임 선대회장과 오랜 기간 신약개발을 함께 해 온 이관순 전 부회장을 비롯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마케팅본부장, 신성재 사업관리본부장, 최인영 R&D센터장,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 등 그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판 조형물에는 임 선대회장의 모습과 그의 친필 문구인 ‘제약강국을 위한 혁신경영’이 새겨졌으며, 태동, 혁신의 시작, R&D 경영, 패러다임 대전환 등 4개 섹터로 주요 업적이 정리됐다.

​기록물에는 1973년 한미약품공업의 설립과 첫 제품 출시를 비롯해 팔탄 GMP 공장 완공, 동탄 R&D센터 건립, 한국 제약사상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등 주요 성과들이 시대 순으로 담겼다. 특히 ‘신약개발은 내 생명과 같다’는 임 선대회장이 생전 거듭 강조해 온 신념도 함께 새겨졌다.

​이와 함께 한국 최초 개량·복합신약 개발을 통해 구축해 온 혁신 사례도 명시됐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아모디핀’, ‘아모잘탄’ 등 전문의약품과 어린이 해열제 ‘써스펜’, 유산균 정장제 ‘메디락’, 어린이 영양제 ‘텐텐’ 등 주요 제품군이 포함됐다.

​지난 1년여 동안 동판에 새길 업적을 직접 정리하며 제작에 참여한 송영숙 회장은 "임성기 정신은 한미그룹이 영원히 간직하고 새겨야할 한미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유산"이라며 "창조와 혁신의 공간을 뜻하는 ‘한미 C&C 스퀘어’ 1층에 걸린 이 동판을 많은 한미인들이 오가며 보면서 임성기 선대회장의 참 뜻을 가슴에 새기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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