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낙관도 비관도 못 해"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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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동남아 불법 구인 광고 긴급 삭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관세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떤 것을 타결하느냐가 문제"라며 "시점보다 '국익 중심'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상 내용이) 국익 기준에 들어온다면 당연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 전망과 관련해선 "저도 궁금하다"며 "현재까지는 확실한 징후나 움직임을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판문점이나 원산 등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판문점도 쉽지 않은데 판문점에서 멀어지면 미국 쪽도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우리 대통령과 일본 총리 간 메시지와 기조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다"며 "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수석은 코스피가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선 "그 자체로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주가는 언제든지 빠질 수도, 올라갈 수도 있어서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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