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SNPS.O), 분기 매출 부진...'파운드리 사업 난항'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10 1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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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본사 로고. (사진=시높시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가 3분기 매출에서 월가 예상치를 밑돌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시놉시스는 9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17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시장 추정치인 17억7천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또한 3.39달러로, 추정치 3.74달러를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디자인 IP(지적재산권)' 사업 부문에 있다.

 

해당 부문에는 인터페이스, 보안, 임베디드 프로세서 IP와 IP 구현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시놉시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시놉시스 최고경영자 사신 가지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내 신규 설계 착수에 대한 수출 규제와 주요 파운드리 고객사의 문제로 기대했던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지는 "회사가 해당 파운드리 고객을 위해 IP 구축에 상당한 투자를 했지만, 시장과 고객 관련 이유로 고객사가 사업 참여를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5월 말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을 제한했으나, 7월 초 이를 해제한 바 있다. 

 

시놉시스는 엔비디아, 인텔,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 첨단 프로세서 설계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시놉시스는 4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추정치 20억9천만 달러를 상회한 22억3천만~22억6천만 달러로 제시했다. 

 

주가는 0.77% 하락 마감 후 실적 발표 후 장 외 거래에서 약 18.5% 급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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