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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유럽 대표 지상 방산그룹인 라인메탈(RHM GY)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라인메탈의 지난해 매출은 71.76억 유로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8억 유로로 19.4% 늘어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8%로 전년도인 12% 보다 상승했으며 가이던스를 웃돌았다.
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82.9억 유로로 44.1%, 약 120억 유로 증가하며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 약 5년치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라인메탈은 올해도 40% 수준의 성장을 전망하는 가이던스 제시했으며 향후 7~8년 내에 매출 2배 성장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보위협 상승에 따른 방위산업 수요 증가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글로벌 안보 위협이 높아지면서 라인메탈은 독일군을 비롯한 여러 군으로부터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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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
2024년 방위산업 부문 매출은 약 57억 유로로 전년비 19% 증가한 반면, 민수부문 매출은 약 22억 유로로 전년비 2%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율도 방산부분은 15%인데 비해 민수는 6% 수준을 기록했다.
라인메탈은 올해 가이던스 매출 100억 유로, 영업이익률 14~15%를 제시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방산부문 성장 전망이 근거로 민수부문은 5%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