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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뇌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뉴로다이버시티' 개념을 기업 경영에 도입하려는 시도로 일본 금융 및 IT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활용한 고용 확대에 나섰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은행 ▲SCSK 등 8개 기업은 최근 '뉴로 다이버시티 매니지먼트 연구회'를 설립했다.
이 연구회는 일본 종합 연구소의 주도 하에 8월에 출범했으며, 세븐은행, 덴츠종합연구소, TIS, 아이디루트 컨설팅 등도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9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요 목표는 IT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의 활약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인사 관리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또한, 참여 기업들은 공동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 종합 연구소에 따르면,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논리적 사고력과 집중력이 뛰어난 경향이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가 있는 이들은 집중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IT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해외 기업들은 이미 이런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
연구회는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능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또한 퍼솔 그룹 등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뉴로다이버시티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학습할 계획이다.
이런 기업들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이어머프나 파티션 설치, 단일 작업 중심의 업무 지시 체계 등 실질적인 직장 내 노하우를 개발해왔다.
이번 연구회의 설립은 일본 기업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