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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의 대표적인 제과기업 에자키 글리코가 대대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전했다.
에자키 글리코는2일, 2025년 2월 1일 출하분부터 '포키'와 '풋친푸딩' 등 247개 품목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인상 폭은 제품에 따라 2%에서 32%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에자키 글리코 관계자는 "카카오콩 등 원재료비와 에너지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판매가격에 이를 반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인 '포키 초콜릿'의 경우, 제조사 희망 소매가격이 현재 184엔에서 219엔으로 19%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는 87개의 과자 제품이 포함되며 가격변경은 2025년 2월 1일 출하분부터 적용된다.
냉장 식품과 음료 부문에서는 '푸틴 푸딩' 등 19개 품목, 아이스크림 부문에서는 '파피코' 등 77개 품목의 가격이 2025년 3월 1일 출하분부터 인상된다.
대표 제품인 'Big 푸친푸린 160g'의 제조사 희망 소매가격은 현재 178엔에서 189엔으로 6% 상승할 예정이다.
에자키 글리코는 이미 지난 9월에도 일부 과자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경영 합리화와 효율화만으로는 증가하는 비용을 흡수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