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대참사' 하루만에 또…동일기종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0:10:58
  • -
  • +
  • 인쇄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급대원이 사고 여객기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동일 기종에서 같은 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을 이륙한 제주항공 7C101편(제주행)에서 랜딩기어(착륙장치) 고장이 확인됐다.

해당 항공편은 이륙 직후 기체 결함이 발견되자 탑승객 161명을 태운 채 곧바로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랜딩기어는 전날 무안공항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이다. 항공기 이착륙 시 안전을 좌우하는 필수 장치로, 비상착륙 상황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무안공항 사고 당시 여객기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참사로 이어졌다.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항공기는 보잉 B737-800 기종으로, 전날 사고 기종과 동일하다. 제주항공은 보유 항공기 41대 중 39대를 이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이륙 전 점검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2025.09.15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2025.09.15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