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수 8만명 늘어…3년 3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09:38:43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8만 명에 그치며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47만3000명이 감소했던 2021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 둔화는 기저효과와 5월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 증가,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20대와 40대 취업자가 각각 16만8000명, 11만4000명 감소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억제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6000명 늘었다. 30대(7만4000명), 50대(2만7000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4000명)과 숙박·음식점업(8만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7만3000명)과 건설업(4만7000명)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8000명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 동월과 같았고, 15~64세 고용률은 70.0%로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청년층 고용률은 46.9%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7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0%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6.7%로 0.9%포인트 상승하며 청년층 고용 부진이 심화됐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은행권, 육아휴직자 주담대 원금상환유예 도입…내년 1월 시행2025.12.23
한투 IMA 1호, 온라인 판매 조기 마감…4거래일 만에 1조원 달성2025.12.23
하나은행, DLF·ELS 팔며 실명확인 위반…금감원 제재2025.12.23
[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4110선 강보합 마감2025.12.23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 19만명 정보 유출…직원 12명 연루·업무 배제2025.12.23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