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지난해 순익 2조3501억…3년 연속 ‘2조 클럽’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08: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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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금융지주)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조350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메리츠화재의 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메리츠증권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이를 상쇄하며 그룹 전체 수익성이 유지됐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3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조2574억원, 영업이익은 2조8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135조4580억원으로 1년 새 17.2% 늘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7%로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은 3년 연속 연간 순이익 2조원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계열사별로는 메리츠화재의 실적이 다소 둔화됐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6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투자손익은 8623억원으로 13% 넘게 증가했고, 연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37.4%로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유지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76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 기존 거래 회수와 신규 대형 딜이 이어진 데다, 자산운용과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수익 확대가 나타났다.

자기자본은 2024년 말 6조9042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1654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핵심 사업 전반에서 수익 기반이 확대됐다”며 “기업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통해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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