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영업익 2.3조 첫 돌파…증권업계 ‘2조 클럽’ 개막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8: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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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나며 수익 구조가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1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3천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82.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조135억원으로 79.9% 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조원을 동시에 넘겼다. 반면 매출액은 18조5407억원으로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실적은 단기적인 증시 호황에 기대 나온 결과라기보다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사업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의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수익이 발생하며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이 형성됐다”며 “시장 환경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이러한 수익 구조가 완충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전년보다 39.6%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금융상품 판매 확대에 따라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85조원으로 1년 새 17조원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도 기업공개(IPO)와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반에서 견조한 성과를 내며 14.9% 성장했다.

운용 부문은 순영업수익 1조2762억원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76.3% 증가했다.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축적한 자금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IMA를 새로운 수익 축으로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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