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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우소연 특파원] 소니 그룹이 2025년 3월 결산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13일 발표한 실적 전망에 따르면, 연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 8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전망치에서 1000억 엔 상향 조정된 금액으로 시장 예상치인 1조 292억 엔(QUICK 컨센서스)을 상회한다.
소니 측은 게임과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자회사 해산에 따른 세금 비용 감소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3조 2000억 엔,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1조 3350억 엔으로 예상된다.
특히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이 31% 증가한 3800억 엔으로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소니는 환율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했다.
1월 이후 적용 환율을 1달러=150엔, 1유로=158엔으로 설정했으며, 엔화 약세가 게임, 반도체, 일렉트릭 3개 사업 부문에서 상당한 영업 이익 증대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소니는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최대 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최대 3000만 주(자기주식 제외 발행 주식 총수의 0.5%)를 시장에서 매입할 예정이며, 취득한 주식 일부는 주식 보수 제도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공개된 2024년 4~12월 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0조 3268억 엔, 순이익은 21% 늘어난 9438억 엔을 기록했다.
소니의 이번 실적 전망과 자사주 매입 계획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세와 기업의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