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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본사. (사진=퀄컴)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퀄컴이 전력 대비 인공지능(AI) 성능을 45% 향상한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퀄컴은 21일(현지시간) 퀄컴의 최신 최고급 모바일 프로세서로 하이엔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프라임 코어와 퍼포먼스 코어를 사용해 보다 캐주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성능과 전력 효율이 향상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출시를 발표했다.
퀄컴은 이 칩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삼성, 샤오미, 에이수스, 원플러스, 아너, 오포 등 여러 회사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최신 스마트폰 칩을 통해 화상 통화의 조명을 실시간으로 가상으로 조정하고 웹에 액세스하지 않고도 기기가 실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등의 새로운 온보드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칩 제조업체는 삼성이 갤럭시 S24 스마트폰 라인에 사용했던 이전 제품인 스냅드래곤 8 3세대보다 중앙 처리 장치(CPU)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각각 44%와 40%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큰 성능 향상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 칩의 가장 큰 특징은 온보드 AI 기능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퀄컴은 이 칩을 사용하면 영화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지 않고도 사진이 아닌 동영상에서 원치 않는 물체를 지울 수 있다고 밝혔다. 대신 휴대폰으로 촬영 배경에 들어온 사람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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퀌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사진=퀄컴) |
또한, OEM 파트너는 NPU를 사용해 촬영 배경을 확장하는 등 국경을 넘어 사진을 확대할 수 있으며, 카메라를 통해 주변 세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를 물체에 대고 웹에 연결하지 않고도 촬영한 물체에 대해 온보드 음성 비서에게 물어볼 수 있다.
퀄컴은 2023년 말 1세대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공개했는데, 온보드 AI는 두 세대 칩의 주요 공통 분모다. 퀄컴은 사용자가 생성 AI 앱과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스마트폰과 PC의 주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 칩은 PC 업계와 스마트폰 업계 모두 AI가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소비자가 기기를 최신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차세대 기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는 수년간의 성장 둔화 이후 기기 판매를 가속화하기 위해 AI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을 더 자주 구매할 이유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 AI 라이프사이클 초기 단계이므로 AI를 활용한 매끄러운 새 앱이 출시될 시간이 충분하며 마침내 AI 기반 하드웨어에 대한 욕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