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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 최대 상장 광산업체 BHP 그룹이 철광석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5년 만에 가장 낮은 연간 기초이익을 기록했다.
BHP는 18일(현지시간) 회계연도 기준 2분기 기초 순이익 10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저블 알파 컨센서스인 102억 2천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이자, 2020년 이후 최저 실적이다. 또한 전년 동기 기초 순이익 136억6천만 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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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번 부진은 호주,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 주요 산지에서 철광석 공급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의 철강 생산 둔화가 겹치면서 가격이 연중 압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BHP뿐만 아니라 리오 틴토 등 글로벌 광산업체 전반의 수익성에도 타격을 줬다.
주가는 1.33% 하락 후 53.43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