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YG엔터, 빅뱅 20주년 투어 공식화...올해 이익 30~40% '상향'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05: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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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사진=태양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빅뱅의 글로벌 투어 계획이 공식화되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대폭 상향됐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과 주가 모멘텀이 동시에 높아지는 구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빅뱅 20주년 투어를 발표하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제공)

◇ 빅뱅의 데뷔 20주년 글로벌 투어 계획 발표
 
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그룹 빅뱅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현석 총괄은 "빅뱅 멤버들과 공연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라며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완벽하고 훌륭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YG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빅뱅은 지난 2006년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2022년 4월 '봄여름가을겨울'을 마지막으로 신곡을 내지 않았다. 특히 월트투어는 2017년 이후 약 8년 만에 재개다.

멤버들은 그동안 올해 빅뱅 20주년을 맞아 팀 활동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그동안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일고 있었다.

앞서 지난달 지드래곤은 솔로 팬 미팅에서 "올해 빅뱅이 20주년 컴백을 한다"라며 "멤버이자 동시에 팬의 마음으로 저 또한 기대하고 있고,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올해 영업이익 눈높이 30~40%가량 상향

구체적인 투어 계획 등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영업이익 눈높이를 30~40%가량 높여도 무리 없다는 의견 나온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빅뱅의 글로벌 투어 계획이 공식화되면서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을 935억원으로 기존 대비 약 40% 상향했다"라며 "실적과 모멘텀이 동시에 상승하는데 올해 예상 P/E는 17배 수준에 불과해 최소 빅뱅의 투어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과거 2016년 빅뱅은 일본 돔/스타디움 16회(186만명), 중국 아레나 29회(50만명) 투어를 개최했는데, 당시 일본 매출액은 947억원(로열티 709억원), 중국 매출액은 691억원(콘서트 33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중국은 빅뱅 팬덤이 가장 강력한 지역인만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라며 "중국 공연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일본 돔 투어 가능 아티스트 증가에 따른 대형 공연장 부족으로 2016년 수준의 공연을 가정하긴 어렵지만 이연 수요를 감안하면 주요 파트너사와의 MD/라이선싱 협업 확대에 따른 매출 고성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베이비몬스터·트레저 앨범 발매와 신인 데뷔 계획 구체화

양현석 총괄은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 등 다른 YG 소속 가수들의 활동 계획도 함께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5월 미니앨범, 올가을 두 번째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6월부터는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까지 이어지는 두 번째 월드투어를 연다.

트레저는 5월까지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 종료 후 6월 신보 발매 및 하반기 유닛 활동, 그리고 내년 월드투어 재개를 발표했다.

YG는 올 가을을 목표로 새로운 보이그룹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앞서 공개한 이밸리와 찬야에 이어 새 걸그룹인 '넥스트 몬스터'(가칭)의 나머지 두 멤버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트레져와 베이비몬스터의 연내 최소 2번 컴백도 구체화한 만큼 빅뱅을 제외 하더라도 연간 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은 가능할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신인 남자 그룹은 가을 데뷔 계획을 밝혔으며, 2027년에는 여자 그룹 데뷔 가능성이 높아 타 기획사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인 라인업이 향후에는 오히려 중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지원 연구원도 "신보 발매 주기가 기존 대비 짧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데뷔할 신인 그룹 포함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가 연 2회로 지속될 경우 실적 가시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앨범 발매 주기 단축 및 레거시 IP의 복귀, 그리고 신인 그룹 데뷔 계획이 내년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분기별 활동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단일 IP 의존도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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