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SIE.TR), 추정치 상회한 분기 예비 매출 보고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1-28 0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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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 에너지는 전년 동기 대비 추정치를 상회한 1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지멘스는 27일(현지시간)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하고 합의 추정치를 약간 상회하는 89억 4천만 유로(93억 7천만 달러)의 예비 1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분기 4억 6300만 유로(4억 8529만 달러)의 예비 이익을 보고하며, 2025 회계연도 세전 자유 현금 흐름 지침을 최대 10억 유로(10억 4815만 달러)까지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분기 예비 주문 수치는 136억 7천만 유로(143억 3천만 달러)로, 비슷한 기준으로 10.2% 감소했지만 합의 추정치를 상회했다. 

 

지멘스 가메사 풍력터빈. (사진=지멘스 가메사)

 

지멘스는 지난해 11월 수주 실적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4분기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하면서 중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반면, 가메사 부문(풍력 사업부)은 24억 2천만 유로(25억 3천만 달러)의 예비 수익과 특별 항목을 제외한 3억 7400만 유로(3억 9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지멘스는 2023년 일부 풍력 터빈의 품질 문제로 인해 사상 최대 규모의 위기에 처했고, 이로 인해 중요한 프로젝트 보증을 주정부에 의존하게 됐다. 

 

이후 회사는 자산을 매각하고 풍력 사업부의 적자 폭을 줄이며 주문량을 크게 늘렸다. 그 결과 주가는 지난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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