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美 나스닥 상장 첫날…주가 10% 급등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8 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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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상장 첫날 10% 가까이 급등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오 무렵 거래를 개시한 개장 초 14%까지 상승폭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전날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에 공모가격이 결정돼 현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희망범위 상단의 공모가격 결정에 이어 이날 첫 거래일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나스닥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한 분위기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 공모가 적용 시 3억 15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 2달러(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웹툰은 지난 2000년대 초반 세로 스크롤 디지털 만화라는 형식으로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웹툰 기반, 영화, 드라마 등 다수 제작되면서 지적재산(IP) 가치도 주목받았다. 네이버웹툰은 이 같은 웹툰 산업을 초창기부터 이끌어 온 선발주자이자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 3월 기준 1억 7000만명에 달한다.

이번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지적재산(IP) 2차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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