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연, 세계 최초 젠더 밴딩 연극 주연 확정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09: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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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작 '디 이펙트'로 2년 만의 무대 복귀, 6월 개막 앞두고 기대감 고조

(사진 = 미디어랩시소)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옥자연이 세계 최초로 젠더 밴딩 캐스팅에 도전하는 연극 '디 이펙트'(THE EFFECT)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번 작품은 2023년 '이런 밤, 들 가운데서' 이후 약 2년 만의 무대 복귀작이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3일 옥자연이 '디 이펙트'에서 이성적인 심리학과 학생 코니(Connie) 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공연은 원작자의 허락을 받아 세계 최초로 젠더 밴딩 캐스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 이펙트'는 영국의 저명한 극작가 루시 프레블의 작품으로, 2012년 런던 영국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항우울제 임상 테스트에 참여한 코니와 트리스탄, 그리고 이 실험을 감독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와 토비 실리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옥자연은 2012년 '손님'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 이후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아바따', '어슬렁', '하얀 꽃을 숨기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연극 무대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TVING 'LTNS', 디즈니 플러스 '강남 비-사이드', 넷플릭스 '크로스', '외계+인 2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했다. 2025년에는 '디 이펙트'를 시작으로 더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디 이펙트'는 오는 6월 10일 개막해 8월 31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프리뷰 및 1차 티켓은 30일부터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과 YES24 티켓에서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옥자연의 새로운 도전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젠더 밴딩 캐스팅이 한국 연극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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