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 스미토모 은행(8316 JP), 12년만의 시니어채 발행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4-20 14: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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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이 오는 4월 24일 총액 1,500억 엔 규모의 시니어채(보통사채)를 발행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0일 전했다. 메가뱅크가 시니어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의 일로, 최근 대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권의 자금 조달 전략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의 만기는 3년, 5년, 7년, 10년으로 구성되며, 이 중 5년물 채권이 700억 엔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5년물 금리는 연 2.113%로 결정되었으며, 발행 가격은 100엔이다. 해당 채권은 등급투자정보센터(R&I)와 일본등급연구소(JCR)로부터 ‘더블 A’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 배경에 대해 대출 및 성장 투자 확대를 예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간 메가뱅크들은 자기자본 규제 대응을 위해 상환 순위가 낮은 AT1(영구 열후채) 등을 정기적으로 발행해 왔으나, 대출 재원은 주로 예금이나 단기 금융시장을 통해 조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조달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은행권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히로긴 홀딩스(7337 JP)가 처음으로 시니어채를 발행한 데 이어, 최근 미즈호 은행(8411 JP) 또한 관동재무국에 시니어채 발행 등록서를 제출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3월 대출·예금 동향에 따르면, 전국 은행의 평균 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587조 7,053억 엔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오시다 슌스케 신용 조사 부장은 AI 보급에 따른 데이터 센터 및 에너지 관련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각 은행이 예금과 대출의 기간 불일치 위험에 대비하고 자금 조달 수단을 다양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주간사를 맡은 SMBC 닛코증권은 이번 발행에 대해 희소성과 높은 신용도에 힘입어 최종 수요가 1,750억 엔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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