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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니오(NIO.N)가 L90 및 ES8 판매량 모멘텀 기대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니오 주가(홍콩 상장 기준)는 79% 상승하면서 샤오펑(+12%), 리오토(-15%) 및 항셍테크(+14%)를 크게 상회 중이다.
주가 강세 이유는 전기차 신차 모멘텀으로 지난 7월 31일 출시한 Onvo L90이 출시 한 달 만에 8월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8월 니오 전기차 판매량은 3.1만 대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7월 대비 크게 반등했다.
여기에 더해 9월 말 출시 예정인 ES8도 판매 호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사전예약 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같은 기간 L90 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니오는 경쟁사 대비 부진한 판매량 및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장기간 부진했으나, 최근 2개 모델 성공 기대감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샤오펑, 리오토도 신차 효과에 기반한 주가 모멘텀을 경험한 바 있다.
리오토와 샤오펑 모두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PSR 기준 2.5~3.0 배까지 상승한 바 있다. 니오는 현재 1배 수준에서 거래 중으로 최근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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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니오는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했으며, 발표 당일 주가는 8% 하락했다.
단기적으로 악재는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판단이며, 향후 판매량 반등에 기반한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
박주영 연구원은 "L90/ES8 의 판매량 흥행(1만 대 수준) 여부에 대한 확인이 중요할 전망"이라며 "중국 전기차 시장의 높은 경쟁 강도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판매량의 지속성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