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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 물가 5개월 만에 하락.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1300여개 수출 기업에 총 611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61억원보다 9% 증가한 규모다.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년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하고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관세사를 초청해 '미국 관세정책 동향 및 우리 기업 주의점' 주제로 강연과 현장 컨설팅이 진행됐다.
수출 바우처는 2017년부터 시작된 '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 바우처'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준비부터 시장 진출까지 필요한 14대 분야 7200여개 서비스를 발급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 참여 기업들은 평균 4개국 이상의 신규 수출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 강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우리 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전체 지원 대상 1300개 사 중 1차로는 700개 사가 이미 선정됐다.
산업부는 또한 4월부터 수출기업이 피해분석, 피해 대응 및 대체 시장 발굴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는 관세바우처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한다면 커지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다"며 "바우처 참여 기업과 수행기관이 합심해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 초보기업부터 성장기업까지 내실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출 바우처 서비스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