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 생성 AI와 소셜 미디어의 잠재력, 목표가 750달러 제시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7 08: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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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타(META)에 대해 생성 AI와 소셜 미디어의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5년 AI 산업은 추론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AI 에이전트는 무엇이든 필요할 때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게이트 키퍼가 될 전망인 만큼 향후 1~2년간 누가 먼저 고도화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지가 중요할 국면이란 분석이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메타는 에이전트 경쟁에서 한발짝 앞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2024년 출시한 메타 AI(인플루언서 AI 챗봇)는 월간활성사용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AI 챗봇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40억 명에 달하는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대화 중심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특성 때문에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2025년 상용화될 AI 스튜디오에서는 기업이나 인플루언서가 자체적인 AI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된다. 

 

메타의 AI 에이전트들은 체류 시간 증대 등을 통해 광고 매출 확대에도 기여하겠지만 검색 광고나 이커머스 등 다른 서비스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오픈 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의 생태계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라마를 기반으로 6.4만 개의 파생 모델이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메타의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박연주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이 스마트폰의 운영 체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는 향후 오라이언과 같은 차세대 디바이스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메타 종목 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에 메타에 대한 목표주가 750달러와 탑픽 의견을 유지했다.

 

메타의 주가는 빠르게 상승했으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숏폼 컨텐츠의 소비 시간이 계속 길어지고 그 안에서 인스타그램의 릴스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생성 AI 도입 효과는 2025년에 보다 본격화될 전망이며 현재까지 메타의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관전 포인트는 AI 스튜디오의 성공적 출시, 메타 AI의 서비스 확장, 구글 등 경쟁 업체들이 출시할 AI 에이전트 대비 경쟁력 등으로 꼽힌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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