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 3500억달러 요구 수용 시 금융위기 직면"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08: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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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간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협상과 관련, 통화스와프(Currency Swap) 체결 없이는 한국 경제가 1997년 외환 위기와 유사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 측에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제안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상업적 타당성을 보장하는 구체적인 합의 도출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동시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무 협의 과정에서 나온 제안들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양국 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동맹국 간에는 최소한의 합리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을 표했습니다.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민주주의 한국의 복귀"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무더기 구금 사태에 대해서는 "가혹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 행정부의 의도가 있었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측이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으며, 합리적인 조치를 찾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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