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7267 JP), AI 자율주행 오토파일럿 시판차 출시 2028년으로 연기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4-27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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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혼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혼다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인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NOA)’의 시판차 탑재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춘 2028년으로 조정한다. 

 

전기차(EV) 전략을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적용 예정이던 차종이 사라졌고, 이에 따라 핵심 소프트웨어의 상용화 일정도 밀렸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차별화의 핵심으로 꼽히지만, 혼다는 경쟁사보다 뒤늦게 대응하게 됐다.


혼다는 2027년 북미용 EV에 NOA를 처음 넣을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북미용 EV 3개 차종의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이 때문에 2027년 출시 예정이던 다른 모델에도 NOA를 싣지 않기로 했다. 첫 적용 대상은 2028년 출시되는 하이브리드차(HV)로 바뀌었고, 일본에서는 소형 SUV ‘베젤’의 HV가 유력하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신생업체 모멘타의 기술을 활용해 NOA 도입을 추진한다. 혼다는 앞서 2021년 고급차 ‘레전드’에 특정 조건에서 작동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자체 개발한 AI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차에 넓게 확산시키는 전략이 한발 늦어지게 됐다.

혼다는 2025년 5월 삼부 토시히로 사장이 “2027년은 NOA 원년이 된다”고 밝히며 HV까지 적용 대상을 넓히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구상은 줄어드는 EV 수요를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보완하는 것이었다.

업계에서는 혼다가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 등보다 자율주행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닛산자동차(7201 JP)는 영국 웨이브 테크놀로지스의 기술을 도입해 2027회계연도부터 시판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혼다는 AI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왔으며, 공동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헬름 AI의 기술을 소프트웨어에 활용하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혼다 방식으로 최적화하고 주행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탑재 연기는 닛산과의 협력 협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양사는 2025년 2월 통합 협상 개시 이후 차량 생산과 소프트웨어 협업을 논의해 왔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혼다는 5월 경영 전략의 세부 내용을 내놓을 예정이다. 탈가솔린 차량 목표 수정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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