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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강경파로 알려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의료계 투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30일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인 '빅5'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는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휴진은 응급 및 중증 환자 치료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진행된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대안산병원 등에서도 소속 교수들이 대거 휴진에 동참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경남 진주에 위치한 경상국립대병원에서도 교수들이 일제히 진료를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다른 '빅5' 병원들도 이번 주 금요일인 다음달 3일에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중단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며, 울산대병원도 같은 날 휴진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러한 교수들의 휴진 조치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대 교수의 사직이나 휴진에 따른 추가 인력 파견 계획을 밝히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대란 수준의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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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