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리 빌딩, 사상 최고 영업이익 달성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1-20 13: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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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모리 빌딩이 2024년 상반기에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9월기 연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배 증가한 525억 엔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20일 전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아자부다이 힐스'와 '도라노몬 힐스 스테이션 타워'가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087억 엔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4배 상승한 335억 엔에 달했다.

아자부다이 힐스의 주택 분양이 본격화되고, 아자부다이와 도라노몬 지역의 오피스 임대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호텔 사업 부문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관광 산업의 긍정적 영향으로 해석된다.

모리 빌딩 관계자에 따르면, 아자부다이 힐스의 오피스 공간은 현재 70% 정도가 계약 내정 상태이며, "나머지 30%에 대해서도 이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프리미엄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모리 빌딩은 2025년 3월기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예상치인 790억 엔으로 유지했다.

이는 전기 대비 1% 증가한 수치로, 회사 측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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