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사이전력(9503 JP), 재처리 공장 완공 지연으로 프랑스 위탁 확대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2-12 1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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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간사이전력)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내 핵연료 재처리 시설 완공 지연에 따른 조치로 간사이전력이 후쿠이현 내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의 반출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간사이전력 관계자는 "프랑스로의 사용 후 핵연료 반출량을 당초 계획인 약 200톤에서 약 400톤으로 두 배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오모리현 롯카쇼촌에 건설 중인 일본원자력연료주식회사(JNFL)의 재처리 공장 완공이 지연되면서 내려진 결정으로 보인다.

새로운 공정표에 따르면, JNFL 재처리 공장으로의 반출 시작 시기도 2026년도에서 2028년도로 2년 연기될 전망으로 간사이전력은 수정된 계획을 오는 13일 후쿠이현에 제출하고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간사이전력은 현재 후쿠이현 내 3개 마을에서 총 7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다.

일부 시설의 경우 사용후핵연료 보관량이 이미 상한선의 90%에 육박하고 있어,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약 3년 내에 보관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후쿠이현은 간사이전력에 사용후핵연료의 현 외 반출을 서두르라고 요청해왔다.

이번 결정은 일본 내 핵연료 재처리 능력 부족과 원전 부지 내 저장 공간 한계라는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한 간사이전력의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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