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7203 JP), 감사 등 위원회 설치로 전환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2-26 08:50:01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도요타는 25일 현행 '감사회 설치 회사' 제도에서 '감사 등 위원회 설치 회사'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전했다.

도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환은 오는 6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공식화될 예정이다.

새로운 체제에서는 이사회 내에 의결권을 가진 '감사 등 위원인 이사'를 둘 수 있게 된다. 이는 현행 제도에서 감사와 이사를 별도로 선임하던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주주총회 이후 새 이사진에는 일본담배산업(JT) 부회장이자 전 재무성 사무차관인 오카모토 카오아키 씨와 현 보궐감사인 후지사와 구미 씨가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도요타의 북미 법인 간부인 크리스 레이놀즈 씨, 현 사외이사이자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출신의 오시마 마사히코 씨, 그리고 현재 사외 감사역 2명이 '감사 등 위원인 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이번 개편으로 하야카와 시게루 부회장을 포함한 5명의 이사가 퇴임하게 된다.

새 체제에서 이사 총원은 10명으로 유지되지만, 독립사외이사의 수는 4명에서 5명으로 증가하고 여성 이사의 수도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이러한 변화는 도요타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다양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주요기사

발레로에너지(VLO.N) 올해 실적 저점으로 수익성 개선 지속2025.09.15
유니언 퍼시픽(UNP.N), 노퍽서던(NSC.N) 인수 추진 박차…트럼프 합병 지지 시사2025.09.15
미쓰비시 후소, EV 정비용 작업복 개발2025.09.15
[분석] 일본은행, 9월 회의서 금리 동결 전망..."11월·12월 인상 가능성 높아"2025.09.15
어도비(ADBE.N) 3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상회, AI 역량 확인 후 대응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