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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의약품 대기업 일라이 릴리의 일본 법인은 24일, 회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제품명 케산라)'에 대해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정식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에이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의 치매 치료제 '레카네마브'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것이다. 약가 결정 과정을 거쳐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도나네맙은 4주에 한 번 투여하며, 원칙적으로 최장 18개월까지 투여를 마친다.
경미한 치매나 경증 인지장애(MCI)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사용 개시 후 1년 반 동안 증상의 진행을 29%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내 단백질 아밀로이드가 축적되어 인지 기능을 저하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도나네맙은 이러한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치매의 진행을 억제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2024년 7월에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일본 승인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