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라이브 방송, 5500만 조회수 돌파…”글로벌 브랜드 참여 급성장”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08:32:45
  • -
  • +
  • 인쇄
(사진=컬리)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최근 2년간(2023~2024년) 자체 라이브 방송 누적 조회수가 5500만회를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회당 평균 시청자 수는 17만 명에 달했으며, 평균 거래액은 약 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컬리는 지난 2022년 5월 '맛있는 하우스 수박'을 시작으로 외부 플랫폼이 아닌 자사 앱에서 단독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첫 방송에서 수박 1만8000통이 단 3시간 만에 완판되면서 라이브 방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월평균 진행 횟수가 도입 초기의 월 10회에서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월 17회로 증가했으며, 두 해 동안 총 250회의 라이브 방송이 이루어졌다.

지난 두 해 동안 컬리의 라이브 방송에는 식품부터 뷰티와 패션까지 총 1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특히 배스킨라빈스는 역대 최고 시청자 수인 94만 명을 기록했고, 여성 패션 브랜드 '오르(ORR)'는 론칭 방송에서 약 15억원의 매출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컬리 라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와 에스티로더 그룹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라 메르'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사진=컬리)

최근 호주 패션 브랜드 '헬렌카민스키'도 컬리 라이브 방송에 등장해 누적 조회수 21만회를 넘어섰다.

컬리가 자사 앱에서 독점적으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가격과 배송 서비스가 꼽힌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 혜택과 함께 시청 중 주문한 상품을 다음 날 아침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컬리 관계자는 "일반적인 라이브 방송 회당 평균 시청자가 약 2만 명임을 고려할 때, 컬리 라방의 성과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앞으로도 만나기 힘든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력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컬리>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디즈니,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새 만화 플랫폼 구축2025.09.16
해킹조직 데이터 해킹 주장에…SKT "전혀 사실 아냐"2025.09.16
신세계, 면세점 하반기 흑자 전환으로 수익 개선 전망2025.09.16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