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타뷰티(ULTA) 경쟁 심화로 마진 부정적 전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09: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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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뷰티 전문 리테일러인 얼타뷰티(ULTA)가 경쟁 구도 심화가 상품 마진에 부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얼타뷰티는 2022~2023년 탑라인 성장률이 각각 40%, 18%에 달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보였으나, 2024년 들어 성장세가 둔화하며 주가는 2024년 초 대비 25% 하락한 상태다.

 

LS증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실적인 FY2024 3분기(2024년 8~10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25.3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5.14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해 양호했지만, 미국 내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급성장했던 미국 뷰티 소비가 정상화 국면에 돌입하고 있고, 경쟁사 세포라가 유통업체 콜스(Kohl’s)에 입점해 1000여개 매장을 늘리면서 프레스티지뷰티 부문의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동사 매출액 중 향수를 제외하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매스 뷰티에서 발생하는데, 매스 시장은 2023년 6.5% 신장했지만 2024년 하반기부터 1~2% 수준으로 성장률이 둔화했다.

 

이에 얼타는 매장 리모델링 및 타겟(Target) 입점 시작, 이커머스 부문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고, 매스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스킨케어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얼타뷰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오린아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점차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화장품 소비 또한 기존 오프라인 채널에서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대형 유통업체로 이동하고 있다"며 "브랜드 또한 자체 이커머스 부문 강화 및 대형 유통업체로의 입점을 가속화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소비 정상화와 심화하는 경쟁 구도가 프로모션 비용 및 상품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오는 3월 13일(현지 시각) FY2024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가이던스 및 경쟁 상황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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