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도 불안하다…증권가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6 08: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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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2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전반적 수요 부진으로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을 28% 하향한 7조3000억원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30일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내렸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3조3000억원으로 예상하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25배로 낮췄다.

DB금융투자 역시 지난해 12월 26일 처음으로 목표주가를 8만원 미만인 7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기존 8만원에서 12.5% 하락한 7만원으로 조정했다.

증권가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에도 실적과 업황 회복을 기대하며 높은 목표주가를 유지해왔다.

주가가 6만원선이 무너진 지난해 11월에도 하나증권은 9만5000원을, 11월 14일 5만원선 붕괴 이후에도 대신증권은 8만5000원을 설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단기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30일 1430억원어치를 매도하는 등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12월 한 달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조17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는 긍정적 환율 효과에도 수요 부진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과 재고 조정이 이어졌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4.4% 감소한 7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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