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추·양배추 등 7개 품목에 할당관세 적용…가격 안정 총력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5 08:33:01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정부가 농산물·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 양배추 등 7개 품목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열고, 부문별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배추와 양배추 등 7개 품목에 낮은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해 실질적 가격 하락 효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는 우선 가격 오름세가 지속 중인 5개 농산물 (배추·양배추·당근·포도·마른김)에 신규로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5월 중 관세 인하분이 공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코코아두와 조미김 두 가지 가공식품 품목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배추·양배추·토마토·당근 등 25개 품목에 대한 납품단가를 지원한다.

또 6개 대중성 어종(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을 4월 중으로 전량 공급한다.

최 부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굴곡 있는 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농축수산물 물가가 아직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며 "전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2%대 물가 조기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