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BABA.N) 클라우드 성장 서프라이즈, 中 커머스 성장 견인 기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08:42:32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리바바(BABA.N)의 2분기 중국 커머스와 클라우드 부문 성장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24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다만 Sunart와 Intime 매각 영향 제외 시 전년대비 10% 성장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중국 커머스, 클라우드 부문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퀵 커머스 등 배달 부문 비용 증가로 조정 EBITA 38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컨세서스를 밑돌았다.

 

사업 부문 조정, 로컬 커머스 부문을 퀵 커머스로 변경하여 중국 커머스 사업부에 통합하면서 사업 부문을 중국 커머스, 알리 국제, 클라우드, 기타 네 사업부로 재편했다.

 

중국 커머스 부문은 10% 성장, CMR 수수료 매출 전년대비 10% 성장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주로 수수료율 상승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매출 26% 성장, 전분기 18% 성장에서 가속화, AI 클라우드 세자릿 수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해외 커머스는 19% 성장했다.


박초화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기반 클라우드 성장 가속화, 퀵 커머스의 중국 커머스 성장 견인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알리바바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알리바바는 4월 퀵 커머스 서비스(non food 즉시 배송)인 '타오바오 산거우'를 출시한 후 일일 최대 주문량 1.2억 건, 8월 월평균 주문 건수 전년 3000만 건에서 8000만 건으로 급증하며 메이투안과의 격차를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


퀵 커머스 사용자수 4월 출시 초기 대비 200% 증가한 3억 명 달성 및 퀵 커머스 유입 증가로 타오바오 앱 DAU는 25%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 내 퀵 커머스 GMV 1조 위안을 전망했으며 퀵 커머스 성장은 수수료율 상승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타오바오와의 시너지 강화로 중국 커머스 성장 견인도 전망된다.

 

박초화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퀵 커머스를 비롯한 중국 커머스에 대한 투자 증가로 중국 커머스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퀵 커머스를 통한 신규 유입 증가로 사용자 유입 비용(user-acquisition cost) 감소, 그리고 더 높은 가격대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주문 믹스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풀필먼트 효율성 향상으로 수익성 개선도 시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성장 가속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교육,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거쳐 AI 수요가 견조하다.

 

알리바바의 Qwen 모델에 기반하여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박초화 연구원은 "AI 기술력 우위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성장 가속화 및 그동안 주가 상승을 제한했던 중국 커머스 부문이 퀵 커머스의 성공적 출시로 성장 반등했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5배로 중국 인터넷기업 평균 수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로보센스테크놀로지(2498.HK) 4분기부터 판매량 급증 전망..흑자 전환 기대2025.12.18
월마트(WMT.N) 고소득층 수요 흡수..기술주로 변모2025.12.18
아마존(AMZN.O), AI 조직 신설…AWS 수석 부사장 임명2025.12.18
제너럴밀스(GIS.N), 소비 둔화 대응 가격 인하…분기 실적 감소2025.12.18
팔란티어(PLTR.O), 액센츄어(ACN.N)와 합작 그룹 출범…첨단 AI·데이터 활용 본격화2025.12.18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