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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티센크루프누세라(NCH2 GR)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티센크루프누세라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전사 신규 수주는 95백만 유로로 전년 대비 45.9% 감소했다.
프로젝트 변동성 확대로 gH(그린 수소 사업부)가 부진했다.
CA(클로알칼리 사업부)는 서비스 관련 수주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34.0% 성장했으며, 전사 수주 잔고는 10억 유로(gH2 6억유로 + CA 4억유로) 수준이다.
전사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2.6억 유로(+25.8%), 8백만 유로(흑자전환, OPM +3.1%)를 기록했다.
2025년 가이던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시했던 수준에서 변경되지 않았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한 gH 매출액 가이던스(하단 4.5억 유로~상단 5.5억 유로) 상단 달성 가능한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현재 NEOM 프로젝트(약 2GW) 납품 절반 이상(약 1.2GW)이 마무리됐다.
GW급 프로젝트 신규 수주를 통해 성장성에 대한 의문 해소가 필요한 시점이란 조언이다.
동사는 SOEC를 통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중으로 사우디에 이어 오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며 중동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규헌 연구원은 "현재 전사 이익 대부분은 CA를 통해 창출되고 있다"며 "gH 분기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나 여전히 흑자전환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생산성 향상, 성능 개선 등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동반 시 빛을 볼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 추가 해소, 업황 개선, 이를 통한 대형 프로젝트 연속 수주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