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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공작 기계 등에 탑재해 두뇌의 역할을 하는 CNC(컴퓨터 수치 제어)장치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인 화낙(6954 JP)의 로봇 매출이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낙의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965억엔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74억엔으로 27% 줄었으며, 순이익은 983억엔으로 24% 쪼그라들었다.
중국 경기 침체로 주력 사업인 FA 부문(CNC시스템)은 저조한 실적 지속 중인 반면, 로봇 부문은 미국과 유럽, 인도시장을 중심으로 풍부한 수주 확보, 수주 잔량도 순조롭게 소화하며 EV용 및 일반산업용 제품 모두 매출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그 외 로보 드릴(소형 절삭 가공기), 로보 샷(전동 사출 성형기)은 IT 및 의료시장 수요 침체로 매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며, 중국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화낙은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최종 상향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반등 가능은 가능하나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하반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낙의 주가는 지난 1분기 수주 다운사이클 진입과 함께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왔다.
김채윤 연구원은 "이번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단기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단, 주력 사업인 FA 부문의 회복이 없는 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