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8일 이사회 개최...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선임 무산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08: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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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 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서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DS부문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이정배 상담역 등 3명의 사내이사와 6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사외이사진에는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 ▲허은녕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노태문 사장 ▲이정배 상담역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 만료된다. 노 사장은 연임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 상담역은 지난해 말 메모리사업부장에서 물러난 만큼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의 퇴임으로 생긴 공석을 누가 채울지도 주목된다"며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인 송재혁 사장이나 파운드리사업부 CTO 남석우 사장 등 기술 전문가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검찰의 대법원 상고로 인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관계자는 "1심과 2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등기이사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새 이사회 의장으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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