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효성 조현문, 골드만삭스 앞세워 제2차 형제의난 시작할 듯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3 08:15:35
  • -
  • +
  • 인쇄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이준현 기자효성그룹이 본격적인 제2차 형제의난 돌입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의 지분을 인수한 골드만삭스 등은 본격적으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소재를 따질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조현문 전 부사장이 아버지 조석래 회장이 살아 계셨을 때 형제간 싸움으로 비칠 수 있는 움직임을 최소화 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아버지 장례식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현준·현상 형제의 경영치부를 지적하고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 측은 특히 현준·현상 형제가 전격적으로 추진 중인 계열분리부터 문제 삼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길우 법무법인LKS 대표변호사는 “효성의 현준·현상 형제간 계열분리는 또 다른 형제의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조현문 측이 상속받을 예정인 지분과 골드만삭스 보유 지분을 내세워 부당성 등 문제를 지적한다면 무산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 조석래 회장의 주식회사 효성 지분을 법정상속분대로 나눌 경우 배우자 송광자 3.38%,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2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 등 3형제에 각각 2.5%씩 균등 배분될 가능성이 크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2025.09.15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2025.09.15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