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NTT 데이터 그룹이 2025년 6월까지 싱가포르에 데이터 센터를 투자처로 하는 부동산 투자 신탁(REIT)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전했다.
데이터 센터 전문REIT는 일본내 기업으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운용회사를 신설하고 투자자로부터 널리 자금을 공모할 예정이다. 초기 규모는 수백억 엔에서 최대 1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NTT 데이터는 이 REIT를 통해 2026년 3월기까지 약 5000억 엔 규모의 데이터센터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자금을 신규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NTT 데이터는 왕성한 데이터 센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도와 북미 등지에서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3월기까지의 5년간 총 1.5조 엔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어 이에 따라 선행 투자가 필요하다.
실제로 NTT 데이터의 유자부채는 지난 해보다 30% 증가하여 현재 약 2.4조 엔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NTT 데이터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데이터 센터 운영 회사로서, 민간 조사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는 2029년에 약 624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