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MT.N)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 발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08:03:3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월마트(WMT.N)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발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중동발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은 월마트의 글로벌 물류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기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예상 대비 약 175M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으며, 이는 영업이익 성장률 기준 약 250bp의 둔화 효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월마트는 아직 소비자 가격에 해당 비용이 전가되지 않았지만, 에너지 가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식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에너지 가격 압박에도 불구하고 월마트는 연초 제시한 2027년 연간 가이던스(영업이익 YoY +6~8%)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이던스 유지는 이커머스(ecommerce) 성장 모멘텀 지속, 전년도 보험 청구비에 따른 기저효과 및 에너지 가격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월마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어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및 이에 따른 트레이드다운(trade-down) 소비 현상은 월마트의 중장기 시장점유율 확대에 구조적으로 우호적"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의 높은 에너지 가격이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 소비 심리 위축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부담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경영진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동사 주유소 고객의 평균 주유량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0 갤런 아래로 떨어졌다고 언급하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압박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22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로, 현재의 에너지 가격 수준이 당시에 준하는 소비 압박을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또한, 올해 2분기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이 분기 전반에 걸쳐 반영되는 첫 분기인 만큼, 향후 실적 컨센서스에 대한 하향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단기 주가 조정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메타(META.N), AI 구독 서비스로 매출 다각화 추진2026.05.28
에이전트포스 앞세운 세일즈포스(CRM.N), AI 채택은 늘지만 가이던스는 실망…시장 우려 키워2026.05.28
마벨(MRVL.O), 맞춤형 AI 칩 수요 호조…분기 매출 전망 상향2026.05.28
AI 수요 확대·AWS 계약 겹호재…스노우플레이크(SNOW.N), 매출 전망 상향에 주가 급등2026.05.28
룰루레몬(LULU.O), 창업자와 합의…추천 이사 2명 이사회 합류2026.05.28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