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드림'으로 4년만 스크린 컴백…이지은 "집중력과 순발력 인상적"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0 08: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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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드림’을 통해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 역으로 다시 한번 대체 불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영화 청년경찰사자를 비롯해 폭발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리고 첫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로 글로벌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서준이 드림의 쏘울리스 축구선수 홍대 역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홍대는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나서게 된 인물.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홈리스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에 기가 막히지만, 재능기부로 나선 감독직을 그만둘 수도 없는 홍대를 연기한 박서준은 까칠한 듯 인간적이고, 한 성깔 하면서도 마음 여린 면모가 있는 캐릭터를 리듬감이 살아있는 연기로 그려낸다.

 

무엇보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나는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한 박서준은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홍대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으며, 프로 축구선수 역을 위해 전문 훈련 과정을 거친 것은 물론 근육량을 늘리며 체형에 변화를 주는 등 특별한 노력으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끌어올렸다. 

 

또 홈리스 풋볼 월드컵 출전기의 다큐를 제작하는 PD 소민을 연기한 이지은과 첫 호흡을 맞춘 박서준은 말로 치고 받으며 재미를 더하는 유쾌한 티키타카로 독보적 케미를 기대케 한다.


이지은은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을 유지하면서 파동 없이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에 대단한 집중력이 느껴졌고, 감독님의 어떤 디렉션도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받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박서준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병헌 감독은 “박서준 배우의 캐스팅과 동시에 영화가 완성된 느낌이 들었다. 함께 작업하면서 굉장히 센스 있고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라고 친찬해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bulletwate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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