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DELL) 블랙웰 출하 지연에 다른 실적 부진, 경쟁 심화 우려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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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델(DELL)의 4분기 실적이 블랙웰(Blackwell) 출하 지연으로 부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FY2025년 4분기 델 테크놀로지스는 매출액 23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Infrastructure Solutions Group(ISG) 매출액은 AI서버 모멘텀을 기반으로 113.5억 달러로 22%늘었다.

 

Sever/Networking 부문은 일반 서버와 AI 서버 모두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66.3억 달러로 37% 증가를 기록했으며, Storage 부문도 전년동기대비 5% 성장했다. 

 

AI서버 매출은 제품 전환에 따라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17억 달러를 확보하며 4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41억 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xAI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실적발표 당일 기준으로 수주잔고는 약 90억 달러로 급증했다. 

 

Client Solutions Group (CSG) 매출액은 118.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성장했다. 

 

기업용 수요는 꾸준히 안정적이나 소비자 부분은 전년동기대비 12% 하락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PC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교체 사이클 시작에 따른 수요 강세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사진= 제공)

 

동사의 FY2026년 1분기 가이던스는 225~23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CSG의 부진이 예상되나 강력한 AI서버 수요로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FY2026년 연간 가이던스는 1010~1050억 달러를 제시했다. 

 

류영호 연구원은 "FY2026년의 경우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B2B를 중심으로 PC 교체와 블랙웰 공급 완화와 함께 AI부분의 강력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도 "업사이드는 존재하지만 향후 블랙웰 칩 선점을 위한 경쟁 심화와 수주 경쟁에 따른 수익성 부진 가능성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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