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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히타치 에너지)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히타치 제작소의 자회사인 히타치 에너지가 북미 지역의 송배전 기기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1억 5500만 달러(약 220억 엔)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기존 두개 공장을 확장하고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재생 가능 에너지 보급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송배전망 정비가 가속화되고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와 버지니아주의 기존 공장에서 개폐 장치와 변압기의 생산 능력을 높이고, 멕시코 타마우리파스 주에서는 저전압 변압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펜실베니아 주의 거점에서는 온난화 가스 '육불화황'(SF6)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개폐 장치를 증산할 예정이다.
SF6는 강력한 온실가스로, 이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도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히타치 에너지는 이러한 기술적 혁신을 통해 환경 보호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번 공장 증강으로 인해 수백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 에너지는 2020년에 스위스 중전 대기업 ABB에서 인수한 송배전망 부문을 기반으로 구미를 중심으로 120곳 이상의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기류 수요 증가에 따라 2027년까지 총 6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