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혁신적 기능성 소재 '퍼프텍'으로 아우터 시장 공략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0-04 07: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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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패스트 리테일링의 자회사인 유니클로와 일본의 대표적인 섬유 기업 도레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능성 소재 '퍼프텍'을 사용한 아우터를 발표했다. 

 

퍼프텍의 가장 큰 특징은 극세 섬유 기술을 활용한 점이다.

이 섬유는 인간의 머리카락 두께의 5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가늘며, 나선형 섬유 하나하나에 미세한 구멍이 있고 이러한 공기층을 많이 포함한으로써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한다.

퍼프텍은 경량성과 실용성도 겸비했다. 가벼워서 휴대가 용이하고, 실내외 온도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깃털 소재보다 빠르게 건조되어 가정에서 손쉽게 세탁하고 다음날 바로 착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유니클로는 퍼프텍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2023년부터 테스트 판매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2024년 7월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성인용뿐만 아니라 어린이용 제품까지 포함하여 코트, 조끼 등 총 15가지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 혁신적인 소재는 유니클로의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전략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퍼프텍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퍼프텍의 성공은 유니클로의 기술 혁신과 실용성 추구가 만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유니클로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

퍼프텍의 개발은 패션 산업에서 기능성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런 기술 혁신은 지속 가능성과도 연결됩니다. 퍼프텍과 같은 고기능성 소재는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패션 업계에서는 유니클로의 사례처럼 첨단 기술과 소비자 니즈를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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