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RBLX),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가속화 전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3 08: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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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게임개발업체인 로블록스(RBLX)가 올해부터 레버리지 효과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블록스는 지난해 2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 등으로 주가가 하락해 9월 21일 연중 저점인 25.3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12월 29일 주가가 4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저점대비 80.6% 상승한 수준이다.

 

플랫폼 내 디지털 화폐 로벅스의 판매액을 의미하는 Bookings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 기존 미국, 캐나다 뿐만 아니라 서유럽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억 395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Bookings의 증가는 약간의 시차는 존재하지만 향후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지난해 3분기 DAU(일일활성사용자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020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 사용자 이용시간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60억 시간을 기록함에 따라 지난해 1분기 기록한 고점을 돌파했다. 

 

(출처=하이투자증권)

 

무엇보다 버지니아주의 데이터 센터 구축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인프라 비용 등이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AI를 비롯한 새로운 분야로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발생하였던 지출이 완만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로블록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Bookings 증가율이 인프라 비용 증가율을 초과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는 Bookings 증가율이 임직원 보상비용 증가율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투자와 인건비 조절로 인해 올해부터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되는 환경하에서 향후 대화형 AI인 어시스턴트 도입 등으로 로블록스 플래폼 진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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