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25억·업비트 8억 보상…사고·보상 기준은 제각각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08: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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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최근 6년간 해킹·전산 사고가 5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고 집계 기준과 피해 보상 방식이 거래소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나 전산장애 피해 보상 체계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해킹·전산 사고는 총 57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는 업비트가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빗썸은 14건, 고팍스는 8건, 코인원은 6건, 코빗은 3건이었다.

빗썸은 지난 2월 이벤트 당첨금 지급 과정에서 직원의 단위 입력 실수로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해 약 25억원을 보상했다.

업비트는 지난해 11월 해킹 사고 이후 피해 자산 일부를 동결하고 회수·보상 절차를 진행해 약 7억9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 사고 보상액은 업비트가 32억1000만원으로 가장 컸다. 빗썸은 약 32억원, 코인원은 약 4900만원을 보상했다. 코빗과 고팍스는 관련 보상 실적이 없었다.

거래소마다 사고 집계 기준과 보상 방식도 달랐다. 고팍스는 자산목록 조회 오류까지 전산 사고에 포함한 반면, 빗썸은 전체 고객이 10분 이상 핵심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경우만 전산 사고로 집계했다.

보상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빗썸은 지난해 9월 긴급 시스템 점검 피해자 132명에게 현금성 보상 1억2000여만원과 1억원 상당의 수수료 무료 쿠폰을 함께 지급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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