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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인 리오토(2015 HK)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리오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17.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고, GAAP 기준지배주주 순이익은 56.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02% 급증해 사측 가이던스 상단과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다.
탑라인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이유는 동기간 전기차 판매량이 13.2만대로 전년 대비 185% 늘어나며 예상치였던 12.8만대를 상회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바텀라인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이유는 판매 보증 충당금을 조정한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다.
리오토의 올해 1분기 판매량 가이던스는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했다. 1분기 전기차 판매량 가이던스는 10.0만~10.3만대로 1분기 매출액은 312.5억~321.9억 위안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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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
이와 함께, 리오토는 2024년 연간 판매량 사측 목표치를 80만대로 유지했다. 제시한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2023년 판매량 전년 대비 185% 증가에 이어 2024년에도 113%의 고성장을 지속하게 된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3~4월 신차 라인업에 기반해 2분기에는 견조한 판매량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3월부터 신차 MEGA와 페이스리프트 모델 L7, L8, L9를 출시하고 4월에는 신차 L6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6는 EREV형 SUV 모델로 25만위안 내외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상반기 리오토의 전체 판매량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수진 연구원은 "작년 11월말부터 시작된 올해 1분기 전기차 비수기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비수기에서 2분기 단계적 업황 회복을 앞둔시점인 3월 중 하순에 비중 확대가 유효한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