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VZ.N), 1만3천 명 감원…창사 최대 규모 구조조정 단행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1-21 07: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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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버라이즌은 21일(현지시간) 비용 절감과 조직 재편의 일환으로 1만3천 명 이상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영 매장 179곳을 가맹점 형태로 전환하고, 1개 매장은 폐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최고경영자 댄 슐만은 "조직 전반에서 1만3천 명 이상을 감원하고, 외주 인력 등 외부 인건비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비용 구조는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충분한 투자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운영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버라이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회사 대변인 역시 "이번 조치가 버라이즌이 리셋하고 재정비해 통신사로서 경쟁력을 되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버라이즌은 이번 감원과 관련해 2천만 달러 규모의 전직 지원 기금 조성을 밝히며,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감원이 AI 도입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버라이즌은 신규 고객 유치 둔화, 경쟁사들의 공격적 요금 할인, 케이블 사업자의 시장 진입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올해 3분기 월 단위 요금 납부 가입자를 4만4천 명 늘리는 데 그쳐 AT&T에 뒤처졌으며, T모바일은 1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주가는 0.70% 하락 후 41.19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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